비철금속 시장은 단기적으로 반등을 나타냈으나 여전히 중장기적인 박스권을 벗어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오늘 발표된 유로존의 생산활동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재정 위기 이슈로 경기 침체 우려에 다소 희망을 제공했다. 하지만 이는 단기적인 영향에 그치며 가격은 주요 중장기 박스권 상단에 머무르는 모습이다. 특히 전기동의 경우 장중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중장기 저항선인 9000 달러선을 테스트 하기는 했으나 추가적인 매수세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참여자들로 인해 다시금 상승폭을 반납했다.
여전히 시장에서는 이번주 금요일 버냉키 의장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작년 이 연설에서 버냉키 의장은 2차 양적 완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참여자들의 기대가 버냉키 의장의 일정한 조치가 나오는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는 만큼 아무런 발언 없이 지나가는 결과가 나올 경우 시장의 실망감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HSBC 의 중국 PMI (구매자 관리지수) 지표는 중국의 8월 공장 부문의 활동이 소폭 침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HSBC 측은 이러한 수치가 여전히 산업생산의 연간 12-13%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GDP 가 9% 증가하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며 부정적인 해석을 경계했다.
미국과 유럽의 침체가 수출이 주를 이루던 중국의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내수라는 또 다른 큰 시장이 중국에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이슈는 중국이 수출 충격을 얼마나 내부적으로 소화해 낼 수 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것은 중국이 세계 최대 비철 소비국이라는 점에서 향후 비철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주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알루미늄 시장은 최근에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관측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다른 비철금속 품목에 비해 전반적인 시장의 하락세가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금 가격은 전일 전산장 후반 역사적 고가를 경신하며 장중 온스당 1900 달러를 돌파했었다. 그러나 이익실현 물량과 최근 과열을 경고하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고점 논란과 함께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삼성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