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BSI 100 아래로
세계경제의 불안 영향으로 기업들의 투자 심리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000여개 제조업체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2011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준치(100) 이하인 94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BSI가 기준치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2분기(66) 이래 2년6개월 만이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0~200)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불안감은 경기 회복을 주도한 대기업과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더 크게 나타났다.
대기업 BSI는 3분기 126에서 4분기 94로, 수출기업은 115에서 99로 뚝 떨어졌다.
중소기업과 내수기업 BSI도 각각 101에서 94로, 100에서 93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