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물류비용 절감, 철판 선별장소 부족 완화
후판가공 및 데크플레이트 업체 (주)제일테크노스(사장 나주영)이 최근 나주영 사장을 비롯해 광양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공장 신축 안전 기원제를 개최했다.(주)제일테크노스는 지난 3월 전남 율촌산단에 신 공장 설립을 밝힌 바 있으며 오는 하반기 준공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길어진 장마철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공사 기간은 다소 길어질 것으로 전망, 내년 상반기 중 공사가 완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주)제일테크노스의 이번 투자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별도공장 신설이라는 취지에서 이뤄졌으며 제철소 인근 공장 신설을 통해 조선소 물류비용 절감함과 더불어 조선용 철판 선별장소 부족현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광양 1, 2공장은 자기자본의 120%에 해당하는 300억원(향후 100억 투자)을 투자해, 총부지 2만평에 생산공장과 사무동(7천500평)이 들어선다.
(주)제일테크노스는 광양 공장이 준공되면 연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투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에 공장을 세워 생산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조선사의 물류비용을 절감해 경쟁력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복안이 깔려 있다.
(주)제일테크노스는 포스코 등 철강사로부터 강판을 받아 절단-가공-성형한 후 대우조선해양 및 기타 조선사로 공급하고 있다. 임가공은 회사가 맡지만 전후 물류는 각각 철강사와 조선사가 맡는 구조다.
나주영 사장은 "그동안 성장 일변도였던 실적이 정체되면서 한 번 더 점프해야 한다는 고민이 많았다"면서 "포항에 집중된 생산시설을 이원화함으로써 수주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제일테크노스는 지난해 10월에는 베트남 내수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법인을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