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액 대비 70.5% 확보… 추가 국비 확보 총력

  부산광역시는 2012년 부산지역 내 투자사업(사회복지분야 제외)의 국비예산이 정부예산(안)에 286건 2조 2,159억원이 반영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신청액 3조1,452억원 대비 70.5%(2011년도 60.6%)를 확보한 금액이다.

  이 가운데 내년 반영된 국책사업은 37건 1조 2,210억원으로 부산항 북항 재개발(300억원), 경남·부산권 광역상수도 개발(333억원),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1,600억원), 남해고속도로 확장(3,382억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1,100억원) 등 부산 지역 주요 현안사업이 모두 반영됐다. 특히,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국가기관의 지방이전과 관련한 영화진흥위원회 이전(187억원)과 한국해양연구원 이전(86억원), 동삼혁신도시 진입도로 건설(57억원) 예산 등이 반영됐다.

  또, 시 자체사업에 반영된 국비(국고보조사업)는 249건 9,949억원으로 2011년보다 1,405억원이 증액 반영됐으며, 정부의 신규사업 반영 억제방침에도 해양플랜트 R&D기술원 설립(20억원), 수출용 신형연구로 건설(80억원), 동남권 풍력부품 TEST-BED 유치(14억원), 항노화 제품화 기술개발사업(10억원), 국제 수산물 도매시장 기반시설 확충(16억원) 등 미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신규사업 41건 999억원을 반영함으로써 앞으로 6,900여 억원의 투자사업 국비를 확보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시는 국회예산심의 과정에서도 국비확보 당정TF팀을 가동해 추가 국비 확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