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리 “원료탄 高價 유지, 변동성도 여전할 것”

포스리 “원료탄 高價 유지, 변동성도 여전할 것”

  • 철강
  • 승인 2011.10.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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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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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호주 홍수피해로 수급 차질 지속
수급 불균형 여전…원료-철강社 가격 불확실성 줄여야

  앞으로도 원료탄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 채 변동성도 여전할 전망이다.

  포스코경영연구소는 올해 원료탄 가격이 지난해말 호주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데 따른 생산 차질의 영향으로 연초부터 톤당 300달러를 크게 상회했고, 이러한 고(高)가격이 8개월 이상 지속되다 최근 들어 소폭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료탄 가격의 상승세는 근본적으로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중국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선철 생산이 늘어나며 원료탄 수요가 증가했지만 공급 증가세가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원료탄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자연재해가 원료탄 공급에 미칠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고, 중국이 작년 기준으로 원료탄을 5억톤 생산하는 등 최대 수출국인 호주에 견주어 최대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아직 고급탄 비중이 적은데다 2020년까지는 수요 증가가 이어짐으로써 향후에도 원료탄 가격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급탄이 점차 고갈됨으로써 광산 개발비용은 계속 상승하고 환경문제나 파업 등의 요인으로 신규 프로젝트 개발 계획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 상승과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포스리 장원익 연구위원은 “중국의 선철 생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원료탄의 빡빡한 수급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이처럼 원료탄 가격이 높게 지속되고 변동성이 큰 게 원료업체 입장에선 좋을 수 있지만 철강사의 이윤이 감소해 철강산업이 위축된다면 장기적 관점에서 원료산업도 위축될 것이기에 공급사와 철강사가 수급 외 요인으로 인한 가격 불확실성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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