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20만톤 생산규모…내년 7월 완공
퉁화강철집단과 60:40으로 합작 투자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25일 중국 지린성 퉁화시에 현지업체와 합작으로 자동차강판 가공센터를 착공한다. 자동차 생산 중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북3성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이다.
신규 착공되는 지린 가공센터는 총 1,650만 달러를 투입해 지린성 퉁화(通化)시 후이난(輝南)현 경제개발구 부지면적 5만6,000㎡에 연간 가공능력 20만톤 규모로 지어지며, 내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현지업체인 퉁화강철집단과 합작투자로 포스코가 60%, 퉁화강철이 40%의 지분을 갖는다. 이 곳에서 생산된 고품질 자동차용 강재는 중국 동북 3성의 자동차 생산업체에 공급된다.
포스코는 이에 앞서 중국 션양(瀋陽) 자동차강판 가공센터와 다롄(大連) 후판 가공센터를 각각 건립한 바 있어 포스코의 중국 동북지역 3번째 가공센터가 된다.
포스코는 중국에서 시장 선점을 하기 위해 중국 제4의 경제 축으로 떠오른 동북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가공센터 건립과 함께 현지 정부와 대북 교역 거점인 단둥(丹東)과 훈춘(琿春)에 국제적인 물류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며 “중국 제4의 경제 축으로 떠오른 동북지역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