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철강사, 소비자 가치창출 주력
포스코와 르노자동차가 마그네슘 판재를 이용한 경량 자동차 부품개발에 협력키로 했다.포스코는 르노자동차는 지난 2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마그네슘 합금판재를 이용한 경량 자동차 부품개발 코이노베이션 프로그램(Co-Innovation Program)’ 기술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박기홍 전무를 비롯해 르노자동차의 구매담당 임원 루이 슈미틀란(Louis Schmidtlin)과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코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르노자동차가 올해 초 도입한 공동 기술개발제도로 공급사와 함께 서비스 및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혁신제품을 상품화하는 것으로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르노자동차와 포스코, 소비자 모두의 가치창출에 있다.
이에 따라 개발 아이템 선정에서부터 적용에 이르기까지 르노자동차의 전문가그룹과 글로벌 구매그룹이 공동으로 참여해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포스코의 마그네슘판재를 이용한 경량 자동차 부품개발이 르노자동차가 추진 중인 코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첫 번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양사는 이번 기술협약 체결로 2012년부터 양산 적용이 가능한 여러 자동차 부품을 공동 개발한다. 프로그램에 필요한 예산은 양사가 분담할 예정이다. 마그네슘판재는 철강 대비 78%, 알루미늄 대비 35% 가벼워 경량 자동차 생산을 위한 최적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개발된 연구 성과는 공동으로 소유한다.
포스코는 연구성과가 대량생산으로 이어질 경우 자동차 분야의 마그네슘판재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