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플랜트 건설을 위해서는 국내여건을 고려한 '강관말뚝기초' 와 관련된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해양연구원 윤길림 연구원은 해상풍력발전의 경우 육상에 비해 동일 풍속 대비 낮은 고도에서 양질의 바람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제적으로 해상풍력발전의 건설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도 관련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윤 연구원은 발표자료를 통해 덴마크와 스웨덴, 네덜란드, 영국 등 유럽 선진국들과 미국, 일본의 경우 이미 1970년대 후반부터 관련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해상풍력발전을 위한 설비개발에만 매진했고 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기초구조물 및 해상환경에 대한 연구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고 전했다. 이에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설계법 및 시공법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경우 강관말뚝의 보급이 증가할 수 있다고 봤다.
이어 모노파일 기초, 석션버켓기초, 트라이포드기초, 재킷기초 등 강관말뚝을 이용한 하부구조물 위에 재킷(풍력발전 설비)을 설치한 선진국의 사례를 제시하며 국내 해상풍력 환경을 기초로 강관말뚝 적용을 위한 우리만의 설치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