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2월 철근 가격 "아직 결정된 바 없다"

현대제철, 12월 철근 가격 "아직 결정된 바 없다"

  • 철강
  • 승인 2011.12.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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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형호 h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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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와 협상은 내일도 이어질 예정"
철근업계, "원료 가격 오른 만큼 원점 재검토 필요"
현대 수출價 인상, 도쿄제철 제품價 인상도 주목 필요

  현대제철(부회장 박승하)이 12월 철근 가격에 대해 21일 오전 현재까지 결정된 바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철스크랩 가격이 많이 오르고 국제 시장에서 제품 가격이 오르는 등 시황이 월초와 많이 달라지고 있다. 변수가 많은데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철근 가격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철근업계는 12월 들어 국내외 철스크랩 가격이 대폭 상승했고, 1∼2월 철근 가격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만큼 12월 철근 가격에 대해서는 원점 재검토가 필요할 것이라는 반응이다. 또한 국제 시장에서 봉형강류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1월부터 수출 가격을 40∼50달러 인상할 계획이고, 일본의 도쿄제철도 톤당 1,000∼3,000엔씩 제품 가격을 인상 발표 했다.

  이와 관련 철근 가격 협의체는 12월 수 차례에 걸친 협상을 진행했으며, 22일에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철근 유통가격은 전월 협상 가격인 톤당 83만원에 비해 톤당 5만원 가량 낮은 수준에서 유통되고 있다. 제조업체 영업담당자들은 자사 거래처들을 대상으로 "12월 철근 가격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가격 하락을 예측해 저가 경쟁을 할 경우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의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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