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냉연SSC, 영업사원 이탈 고민

포스코 냉연SSC, 영업사원 이탈 고민

  • 철강
  • 승인 2012.01.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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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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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민준 기자
  포스코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 영업사원들의 이탈 우려가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장기근속자들을 찾아보기 어려운 철강유통업계이지만 요즘에는 그 상황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냉연 유통시장에서는 현대제철 및 현대하이스코 스틸서비스센터들의 장래성이 돋보이는 만큼 주요 경쟁사인 포스코 SSC 직원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 SSC 직원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회사 매출 대비 자신들이 챙겨갈 수 있는 급여와 복지가 더 적게 될 가능성이 이제부터는 크게 높아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 2010년 매출액 1,500억원, 영업이익 70억원 이상을 기록한 포스코 냉연SSC 중 한 회사 경우 차장급 연봉수준이 입사 1년 미만의 현대하이스코 냉연SSC 사원급 연봉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10년 이상 근무한 차장과 1년 미만 사원의 월급이 같다는 아이러니한 결과 때문이라도 포스코 SSC 영업사원들은 경쟁사가 성장한다면 그에 따른 배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직장 이동을 심각히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주요 경영진의 신중한 고민과 판단 끝에 이뤄진 임금 체계에 대해 트집을 잡는 것은 아니다. 인사제도는 기업 고유의 권한이며 누구도 함부로 언급할 수 없는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제3자들은 왈가왈부 할 수 없는 문제다.

  다만, 조직원이 가장 현실적으로 느끼는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며 인재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인재 육성을 위한 포스코 냉연SSC들의 자구책과 함께 포스코가 자사 SSC들에 대한 효율적인 인력 관리를 할 수 있는 평가 시스템도 구축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제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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