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55만호 주택 공급
주택 인허가 2010년 대비 42.2% 증가
중소형 주택·지방 위주 큰 폭 증가
2011년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 집계 결과 전국에서 55.0만호가 인허가되면서 2010년 38.7만호 대비 4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가 최근 밝혔다. 이는 최근 3년(2008~2010년) 대비 44.7% 증가한 수치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주택건설 인허가는 2007년 55.6만호 이후 2008~2010년 간 40만호 이하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지난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택건설 인허가 현황
|
(단위: 호) |
|||||
구분 |
2007년 |
2008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2010년 대비 |
증감률 |
||||||
전국 |
555,792 |
371,285 |
381,787 |
386,542 |
549,594 |
42.20% |
(아파트) |
476,462 |
263,153 |
297,183 |
276,989 |
356,762 |
28.80% |
(아파트 외) |
79,330 |
108,132 |
84,604 |
109,553 |
192,832 |
76.00% |
수도권 |
286,523 |
158,813 |
236,666 |
223,259 |
220,411 |
-1.30% |
(아파트) |
265,454 |
130,421 |
215,759 |
197,388 |
176,236 |
-10.70% |
(아파트 외) |
21,069 |
28,392 |
20,907 |
25,871 |
44,175 |
70.80% |
지 방 |
269,269 |
212,472 |
145,121 |
163,283 |
329,183 |
101.60% |
(아파트) |
211,008 |
132,732 |
81,424 |
79,601 |
180,526 |
126.80% |
(아파트 외) |
58,261 |
79,740 |
63,697 |
83,682 |
148,657 |
77.60% |
자료: 국토해양부 |
지방에서는 아파트 신규 분양이 호조를 보이는 등 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아파트를 중심으로 2011년 인허가가 18.1만호로 2010년 대비 126.8%로 크게 증가했고, 수도권에서는 도시형생활주택·다세대·다가구 등에 대한 저리(2%) 건설자금 지원 및 건설 규제 완화 등에 따라 도심 내 다세대·다가구 주택 등이 2010년 대비 110.1% 증가했다.
민간 부문의 경우 중소형과 지방 위주로 공급이 큰 폭으로 증가해 2010년 24.8만호 대비 74.9% 증가한 43.4만호가 인허가됐다. 반면, 공공 부문에서는 LH 자금난 및 사업조정 등으로 2010년 13.8만호 대비 16.6% 감소한 11.5만호가 인허가 됐고, 보금자리주택은 11.4만호가 신규 공급(신규사업승인 9.8만호, 매입 1.6만호)됐으며, 종전에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보금자리주택으로 변경승인(전환지구 재설계)된 1.2만호를 포함해 총 공급 물량은 12.6만호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올해도 안정적인 주택건설·공급을 위해 분양가 규제 개선, 주택건설기준 개편 등 민간건설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다세대·도시형주택 등에 저리(2%) 건설자금 지원 연장 등 도시형생활주택 유형 다양화 등을 통해 도심 내 주택건설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충남도, 작년 건축 허가 49%·착공 40% 폭증
세종시와 내포신도시 건설 영향으로 지난해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 내 건축 허가 및 면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 허가는 1만4,231건 998만㎡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1만3,268건 667만6,000㎡에 비해 963건(7%) 330만㎡(49%)가 증가한 규모다. 건축 착공은 1만2,803건 889만5,000㎡로, 2020년 1만1,698건 634만7,000㎡에 비해 1,105건(9%) 254만8,000㎡(40%)가 증가했다.
건축 허가를 유형별로 보면 주거용이 7,262건 388만1,000㎡로 전년 5,905건 158만4,000㎡에 비해 1,357건(23%) 229만7,000㎡(145%) 늘었으며, 상업용도 2010년 3,398건 121만3,000㎡에서 3,451건 151만9,000㎡로 53건(2%) 30만6,000㎡(25%)가 늘었다. 또 공공용은 허가 건수가 2010년 103건에서 지난해 88건으로 15% 감소했으나, 면적은 14만6,000㎡에서 27만9,000㎡로 13만3,000㎡ 가 늘면서 2010년 대비 91% 증가를 기록했다. 건축 착공 역시 주거용이 6,700건 341만4,000㎡로 2010년 5,206건 136만8,000㎡에 비해 1,494건(29%) 204만6,000㎡(150%)가 증가했다.
한편, 건축 허가 증가율을 지역별로 보면 아산시가 48%로 가장 크게 늘었으며, 세종시 건설이 한창인 연기군은 23%, 내포신도시가 들어설 홍성과 예산은 각각 20%, 18% 늘어났다. 건축 착공 건수 증가율은 연기군이 174%로 가장 컸으며, 홍성군 29%, 아산시 23%, 서산시 22%, 계룡시 19%, 예산군 17% 순으로 분석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세종시와 내포신도시 건설 영향으로 연기군과 홍성·예산 건축 허가 및 착공이 크게 늘었으며, 천안, 아산 지역 역시 산업단지 건설에 따라 큰 증가를 보였다"며 "올해 역시 세종시와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건축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지역은 공급과잉 및 실물경기 위축으로 감소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