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산업 부진 지속에 사업 매각·상장 폐지까지
2011년 자유단조업체 상장사 중 태웅과 현진소재를 제외한 대부분 업체가 적자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자유단조업체들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적자에서 2011년 흑자전환한 현진소재와 2011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2010년 대비 각각 43.2%와 43.3% 감소를 기록한 태웅을 제외한 대부분 업체가 2010년에 이어 적자지속 상태를 기록했다.
자유단조업계의 이러한 불황 장기화에 따라 지난해 말에는 상장 주요 업체 중 하나인 유니슨이 불황 장기화를 이유로 단조사업을 매각하는 일까지 벌어졌으며, 최근에는 평산이 자본잠식 등의 이유로 상장 폐지 사태에까지 이르렀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요산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주요 자유단조업체 대부분이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태웅의 2011년 매출액은 4,806억6,500만원으로 2010년의 3,336억2,600만원 대비 44.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194억1,800만원으로 2010년의 341억9,900만원 대비 43.2%가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54억1,100만원으로 2010년의 271억8,100만원 대비 43.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진소재는 2011년 매출액이 4,051억9,000만원으로 2010년의 2,819억3,400만원 대비 43.7%가 늘었으며, 2011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3억7,100만원과 35억7,900만원을 기록하면서 2010년 대비 흑자전환을 나타냈다. 반면 태웅과 현진소재를 제외한 평산, 유니슨, 용현비엠, 마이스코 등은 2010년에 이어 적자행진을 지속했다.
2011년 자유단조업체 경영 실적 |
(단위: 백만원, %) |
|||
구분 |
2011년 |
2010년 |
전년 동기 |
|
태웅 |
매출액 |
480,665 |
333,626 |
44.1 |
영업이익 |
19,418 |
34,199 |
-43.2 |
|
당기순이익 |
15,411 |
27,181 |
-43.3 |
|
현진소재 |
매출액 |
405,190 |
281,934 |
43.7 |
영업이익 |
21,371 |
-18,161 |
흑자전환 |
|
당기순이익 |
3,579 |
-22,911 |
흑자전환 |
|
평산 |
매출액 |
142,002 |
176,134 |
-19.4 |
영업이익 |
-14,504 |
-68,604 |
적자지속 |
|
당기순이익 |
-103,961 |
-112,908 |
적자지속 |
|
유니슨 |
매출액 |
66,547 |
66,331 |
0.3 |
영업이익 |
-16,221 |
-5,254 |
적자지속 |
|
당기순이익 |
-115,171 |
-68,692 |
적자지속 |
|
용현비엠 |
매출액 |
116,310 |
78,675 |
47.8 |
영업이익 |
-12,238 |
-21,135 |
적자지속 |
|
당기순이익 |
-19,955 |
-16,264 |
적자지속 |
|
마이스코 |
매출액 |
121,088 |
81,679 |
48.2 |
영업이익 |
-5,657 |
-17,542 |
적자지속 |
|
당기순이익 |
-12,438 |
-21,821 |
적자지속 |
|
자료: 금융감독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