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8,000TEU급 기공식 가져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건조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2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덴마크의 AP 몰러-머스크사가 발주한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의 강재 절단식(Steel Cutting Ceremony,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조에 착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의 건조는 세계 처음이다.
이 배는 지난해 2월 대우조선해양이 머스크사로부터 약 6조 원 규모로 수주한 20척 컨테이너선 가운데 첫 번째 배다.
특히 길이 400m, 폭 59m인 초대형 선박으로 갑판 면적만 축구장 4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다. 최대 1만8,000개의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1년간의 건조 과정을 거쳐 내년 중순께 선주 측에 첫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