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연정 협의 최종 실패, 6월 중순 2차 총선 불가피
*미국 뉴욕 주 제조업 지수 예상 및 이전 치 크게 상회, 미국 제조업 경기 상승 기대
*유로 존 1분기 성장 정체, 독일과 다른 국가의 성장률 차이 심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큰 폭의 하락 이후 런던 장에서 기술적 반등을 노려보는 듯 했지만 그리스발 악재로 인해 다시 저점을 낮추었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리스 악재로 인해 영향력을 잃는 모습이었다.
Copper는 전일 종가를 소폭 하회하는 $7,800으로 장을 시작한 이후 Asia 장에서는 $7,800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였다. London 장 개장 이후 미국 증시 선물 등이 전일 하락 분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이에 영향으로 받아 다시 $7,800 위로 올라서며 금일 고가인 $7,860.75까지 상승하였다. 하지만 독일의 경기 신뢰 지수가 예상과 이전치를 하회하며 시장은 다시 불안해졌고 Copper 역시 다시 $7,800 선으로 후퇴했다. 이후 뉴욕 주 제조업 지수가 예상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로 발표되며 가격 반등을 이끄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내 그리스가 연정 합의에 최종 실패했다는 소식에 유로화가 급락하며 Copper도 $7,800선이 무너졌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며 소폭 가격을 회복하여 장을 마감했다.
금일 그리스가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서 유로 존에서 탈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로 존 국가들의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또한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금일 취임 연설에서 신재정협약에 대한 수정을 요구했다. 그는 긴축도 중요하지만 경제성장 역시 중요하다며 이 부분을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독일 야당인 사회민주당은 독일 정부가 제시한 긴축 시한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메르켈 총리가 의회 여름 휴가 전까지 신재정협약의 동의를 이끌어내기 힘들 것이라고 밝히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명일은 역시 유로 존 소식이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와 더불어 미국의 주택 지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