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철강산단 조성 무산될 듯

창원 철강산단 조성 무산될 듯

  • 일반경제
  • 승인 2012.05.21 09:45
  • 댓글 0
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수도 창원 도시계획과 배치

  인근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창원시 북면 철강산업단지 계획이 최종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 정수훈 도시정책국장은 "경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가 철강산단 승인건을 부결키로 함에 따라 시도 이를 존중할 수 밖에 없다"면서 "심의 결과가 공식 통보되면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승인 불가 입장을 철강협회㈜에 통보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경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는 지난 16일 대한지적공사 울산ㆍ경남지역본부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창원시장이 요청한 철강일반산단 계획 승인건을 부결했다.

  심의위는 주민 민원을 이행하지 않았고, 친환경 에코타운 도시계획지구에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것이 부적정하며, 환경수도 창원의 도시계획과 배치된다는 것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 대해 40개 중소 철강 관련 업체들로 구성된 철강협회㈜측은 "창원시 공식 입장 통보는 없었지만 심의위 안대로 최종 결정된다면 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철강협회㈜는 창원시 북면 무동리 일원 32만4,000여㎡에 산단을 조성하겠다는 투자의향서를 창원시에 제출한 바 있다. 뒤늦게 산단 조성 추진사실을 알게 된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산단 취소를 요구하며 잇따라 시위를 벌였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