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포스코 신용도 유지하지만…"

S&P "포스코 신용도 유지하지만…"

  • 철강
  • 승인 2012.05.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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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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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업신용등급은 '부정적'
최소 3조5천억원 자금조달 필요 평가

  신용등급에 민감한 포스코가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언제든 재조정 될 여지를 남겼다.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1일 포스코의 장기기업신용등급을 채권등급인 'A-'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기기업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소 3조5000억원의 자금조달이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S&P는 "포스코의 신용등급은 최소 3조5000억원의 대규모 비부채성 자금조달을 추진하지 않는 이상 향후 6개월간 계속해서 하향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이는 취약한 산업여건 및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전세계 철강업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영업실적 개선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철강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지 않고, 경쟁압력 역시 여전히 높을 것이기 때문에 철강업황이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인다 하더라도 포스코의 금년 엽업실적에 대한 개선여력이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원자재가격 안정화 추세에 힘 입어 올해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의 신용등급은 조정 EBITA 대비 차입금 배율이 향후 6개월 간 3배 이상 유지될 경우, 하향 조정 될 수 있지만 예상보다 높은 영업실적으로 인해 조정 EBIDTA 대비 차입금 배율이 상당 기간 동안 2.5배 이하로 유지된다면 이는 신용등급 전망의 재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P는 포스코의 올해 EBITDA 마진은 약 11%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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