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07.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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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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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동향

  품목별 엇갈린 행보 보인 메탈. 특히, 대표적인 메탈인 전기동은 하락. 이는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 때문인 듯. 다만, 이번 주 예정된 ECB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부각되며 일부 상승하거나 하락폭이 제한됨. 한편, 전일 美 증시와 유가는 제조업지표의 부진으로 인해 하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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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제조업지수 예상하회. 미국 ISM 6월 제조업지수는 전월대비 하락한 49.7일 기록. 예상치 52.0을 하회. 09년 7월이래 최저. 이는 유로존 부채위기와 중국의 성장둔화 등에 기인한 듯. 한편, 생산지수도 전월대비 하락한 51.0을 기록. 신규주문지수는 전월대비 하락한 47.8을 기록. 재고지수도 전월대비 하락한 44.0이고, 고용지수는 전월대비 하락한 56.6을 기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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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월래 최저치 기록한 中 PMI. 중국 HSBC/Markit 6월 제조업 PMI는 전월대비 하락한 48.2를 기록함. 이는 해외주문 감소 등에 기인한 듯. 한편, 시장은 유럽과 미국의 경기부진이 중 수출을 둔화시켜 경제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고있다고 언급. 때문에 지준율 인하나 대출제한 완화 등과 같은 추가 조치들이 시행될 것으로 전망.

 
*전기동 

  中, 구리합금 프로젝트 유보. 지난 2일 중국 남서부 쓰촨성의 시팡시 공무원들은 환경오염에 대한 지역 주민의 항의로 구리 합금 프로젝트 건설을 유보할 것이라 발표. 이들은 당국자들을 보내 프로젝트에 대해 주민들을 이해시킬 때까지 이번 프로젝트를 연기할 계획. 한편, 중국 환경오염 문제는 중국 경제 개발의 차질을 야기시키는 불안 요소가 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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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비아, 구리 광산생산 감소. 잠비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잠비아 5월 구리 광산생산은 전년동월보다 8.5% 감소. 또한, 올해 1~5월 생산도 전년동기보다 7.7% 감소함. 알다시피, 잠비아는 아프리카 최대 구리생산 국가. 한편, 잠비아 1위 구리 생산기업인 Mopani Copper Mines사가 Mufulira와 Nkana 구리 광산의 수명 연장을 위해 15억 달러를 추가 투입할 것이라 밝히는 등, 다수의 구리광산 프로젝트가 잠바아에서 진행 중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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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78% 하락한 $7,625.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850톤 감소한 256,300톤. Cancelled warrants는 26,600톤.

  中, 페루서 구리광산 개발 중. 중국 국영 구리 광산 기업 Chinalco社는 2013년 말에 개장을 목표로 개발 중인 Toromocho 구리 광산에서 향후 35년간 연간 250,000톤의 구리를 생산할 계획이며, 현재 페루 안데스 산맥 해발 15,000피트 부근에 인근 주민들을 근로자로 수용할 수 있는 신규 도시를 건설 중.

  5천만 달러를 투입되는 신규 도시에는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무상 주택을 제공하고 현대식 오수처리와 전력 시스템 등을 갖추어 7월말 완공할 계획. 이 광산의 연간 목표 생산량은 페루의 2011년 한 분기 생산량과 맞먹는 규모. 예정되로 진행될 경우, 중국은 자유무역 협정을 맺은 페루를 통해 구리를 들여와 2014년 부터 중국 구리 수급은 완화될 것 전망됨.

 
*금일 전망

급증한 거래량, 투기적 세력의 귀한인가?

  예상대로 연이은 상승은 없었다. 그렇다고 급등 뒤에 급락도 아니었다. 전일 전기동 가격의 하락폭은 충분히 감당할 수준이었다. 그리고 금일 전기동 다시 상승하는 것 같다. 이젠 전기동이 바닥에서 완전히 벗어난 듯 보인다.

  일단, 금일 전기동이 상승하는 이유는 투기적 매수가 급격하게 증가했기 때문이다(그림 1). 현재 전일대비 $100 넘게 상승. 상승의 이유를 더 정확히 말하면 ‘유동성 확대로 투기적 매수 증가’이다.

 

[그림 1] 급증한 거래량, 투기적 세력의 귀한인가?

  현재 시장에서 중국과 미국 그리고 유로존까지 전기동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하지 않는 국가들의 유동성이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단, 그 발단은 전일 전기동 가격을 하락시킨 악재에 있는 것 같다. 바로 전세계 제조업 경기의 부진이다. 이미 지난 주 발표된 유로존 6월 제조업 PMI는 11개월 연속 기준치 50을 하회한 45.1을 기록했다. 거기에 전일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PMI도 하락했다.

  이로 인해 전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는 다시 심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대되었다. 분명, 전일까지만 해도 이는 악재였다. 하지만, 금일은 제조업경기 부진이 추가 양적완화 필요성을 자극시켜 가격을 상승시키는 호재가 되고 있다.

  우선, 이미 언급했듯이 이번 주 ECB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매우 높다. 거기에 중국도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해 추가 지준율 인하 및 대출제한 완화 등이 거론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QE3 가능성이다. 안그래도 최근 연이은 제조업, 고용지표 부진이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필요성을 꾸준히 자극하고 있었다.

  전일에도 美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상황. 총재는 확장적 통화정책이 인플레를 유발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지만, 미국은 짖지 않는 개(dog that didn’t bark)처럼 인플레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Fed가 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율로 인플레를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다시 유동성 장이 나타낼 것이란 기대가 가격을 끌어올리는 것 같다. 또한, 큰 고비를 넘긴 유로존 채무위기도 지금의 가격상승을 지지하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상레인지: $7,490~7,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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