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NON은 마케팅 기회이자 화합의 장이다

KISNON은 마케팅 기회이자 화합의 장이다

  • 철강
  • 승인 2012.07.3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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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앰미디어 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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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0년 개최된 제1회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전(KISNON2010)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철강비철금속 소재 전시회였다.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으로 무슨 전시회를 하느냐?”라는 의문과 걱정 속에 비교적 짧은 기간의 준비에도 KISNON 첫 회는 예상 밖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무엇보다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도 전시회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 그 첫 번째고, 두 번째는 그 규모나 반응 면에서 긍정적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이다. 143개의 국내외 철강 및 비철금속업체들이 참가해 규모 면에서 기대 이상이었다. 더구나 총 관람객 수 무려 2만6천여 명으로 소재산업의 특수성에도 큰 반응을 얻어낸 것도 사실이다. 또한, 실제 전시회 준비와 전시 내용을 보면 예상 밖의 수준 높은 결과를 창출했다고 평가됐다.

  반면에 향후 KISNON이 세계적 전시회로 자리매김 하려면 적지 않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대표적인 것들이 준비 기간이 짧고 추진사무국의 더 조직적이고 빈틈 없는 활동이 필요하다는 것과 전기로제강 및 알루미늄 등 일부 업계의 불참 등이 지적됐다. 특히 실질적인 마케팅의 장으로서 국내외 주요 바이어들의 참여도 제고와 부대행사의 다양화 등이 요구됐다.

  이에 2012년 제2회 KISNON 추진사무국은 지난해 9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좀 더 면밀하고 완벽한 행사 계획 수립 및 이의 실행을 준비해 왔다. 특히 참가 회사들이 실질적인 이익을 거둘 수 있도록 해외 유수 바이어들의 참관에 최대 역량을 집중시켜 왔다. 그 결과, 다른 어느 전시회보다도 많은 해외 바이어들의 참관 및 수출상담회 개최가 예정돼 있다. 따라서 이번 전시 참가기업들은 홍보 및 마케팅 성과를 충분히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철강 및 비철금속 업계에서 업계 전체가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는 아직 별로 없다. 한국철강협회나 비철금속협회 모두 회원사 위주의 행사는 개최하고 있지만, 전체 업계 모두가 참가할 수 있는 행사는 거의 없다. 철강협회의 ‘철강 사랑 마라톤 대회’ 정도가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지만 단순 축제의 장에 그치고 있다. 특히 양 업계의 공동행사는 전무하다.

  그런 점에서 KISNON은 또 다른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한 식구 내지는 형제와 같은 입장인 철강과 비철금속 업계가 공동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홍보와 마케팅의 장으로 자리 잡아 갈 수 있도록 전체 업계 차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특히 KISNON은 철강 및 비철금속, 관련 제품들의 수출 및 판매 확대 측면에서 실질적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대 마케팅의 장으로서, 또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철강 및 비철금속 소재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상당히 크다.

  이런 효과와 가능성을 가진 KISNON에 전체 업계는 물론 정부 관계자 등이 관심을 갖고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성과 당위성은 충분하고도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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