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11.0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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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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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동향

  메탈 일제히 상승. 특히, 주석은 2% 넘게 상승하며 큰 상승폭을 보임. 다만, 전기동은 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폭이 감소해 메탈 중 최저 상승률을 기록함(전일 전기동 0.65% 상승함). 일단, 전일 메탈 상승의 이유는 불확실성 감소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었기 때문인 듯. 여기서 말하는 불확실성은 미 대선. 물론, 미 재정절벽 문제가 아직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대선이 끝나면 문제 해결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가능성 덕분. 미 증시와 유가도 불확실성 감소 덕분에 상승 마감.

 *전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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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65% 상승한 $7,70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6,075톤 증가한 24,400톤. Cancelled warrants는 35,750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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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o Tinto, Oyu Tolgoi 광산 가동시작. Rio Tinto는 자사의 핵심 프로젝트인 Oyu Tolgoi 구리-금 광산 가동을 시작. 이는 중국과의 전력조달 문제가 해결되었기 때문. 그 동안 중국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애초 계획보다 생산 시작 시기가 3개월 늦춰졌음. 한편, Oyu Tolgoi 광산의 매장량은 구리 약 210억 파운드와 금 2100만 온스로 추정되며 몽골이 34%의 지분을, Rio Tinto는 51%의 지분을 소유한 TRQ社를 통해 66%의 지분을 보유. 또한, 이 광산에서 생산한 정광 구리의 75%는 중국 제련소를 통해 판매하기로 계약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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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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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rrill Lynch, 알루미늄 시장 수급균형 전망.
Bank of America Merrill Lynch는 알루미늄 시장이 보크사이트 공급부족으로 향후 수급균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 인도네시아가 원광수출 제한정책을 실시한 후, 중국의 6월 보크사이트 수입이 지난달보다 84% 감소하는 등 중국이 알루미늄 생산 원재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음. 보크사이트 공급 부족을 배경으로 알루미나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이에 따라 알루미늄 생산업체들이 고강도의 감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함.

  인도네시아, 광무수출 금지 폐지될 가능성 제기. 인도네시아 정부가 원광형태의 광물수출을 금지한 규정(올해 5월 발표)이 인도네시아 대법원에서 폐지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 아직 인도네시아 대법원은 본건 관련 소송을 심의 중. 인도네시아니켈협회(NIA) 등은 지난 5월 실시된 규정이 인도네시아 법에 합치하지 않는다고 소송을 제기.

  대법원에서 규정을 폐지한다는 판결이 나올 경우, 광물시장에 혼돈사태가 발생할 가능성. 다수의 해외 투자가, 인도네시아 국내 기업가들은 인도네시아 광물수출 금지에 대응해 인도네시아 국내에 제련소를 건설하고 있음. 한편, 판결의 결과가 규정 자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광물수출 규정의 주체가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로 되어있는데, 대법원은 이것을 문제의 핵심으로 보고 있기 때문.

  향후 5월 발표한 규정이 폐지되더라도, 인도네시아 정부는 통상부를 통해 동일한 규정을 발표할 수 있기 때문. 또한, 지난 2009년 반포된 새로운 광산업에 따라 2014년부터 원광형태의 금속수출이 원칙적으로 중단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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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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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니켈생산 감소
. 러시아 연방통계국은 러시아의 2012년 1~9월 니켈생산이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했다고 발표. 이는 세계 1위 니켈생산 기업인 러시아 Norilsk사의 9월까지 니켈생산은 전년동기보다 3.4% 증가했으나, 러시아 타 기업의 니켈생산이 낮은 니켈가격을 배경으로 감소하면서 러시아 전체의 니켈생산도 감소함.

 

*금일 전망
급한 불 꺼졌지만, 안심하긴 이른 듯.

  급한 불은 꺼졌다. 알다시피, 전기동은 지난 주 급락 마감으로 하락세가 심화되는거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았지만, 이번주들어 연이틀 상승하며 한숨돌린 상황이다. 그렇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지난 시황에서 얘기했던 문제들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사실 최근 상승도 해결에 대한 기대에 따른 것이지 상황이 크게 달라진건 없어 보인다.

  결국, 상황은 언제든지 급변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지난 상승에 긍정적인 측면도 분명히 있다. 바로 저가매수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는 전기동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상승이 금일까지 이어지면서 전기동은 새로운 지지선까지 확보했다.
[그림 1] 새로운 지지선 확보(?)


출처: 블룸버그, 유진투자선물

  위 [그림 1]에서 보듯이 금일 상승으로 전기동은 120일 이동평균선 위로 다시 올라왔다. 거기에 2주전 깨졌던 60주 이평선까지 코 앞에두고 있다. 이는 시장이 생각처럼 비관적인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또한, 다른 관점에서도 전기동 하락세가 심화되지 않을 가능성은 있다. 바로 미결제약정 때문이다. 이미 한차례 언급했듯이 지난 9월 전기동 가격이 급등하며 미결제약정도 급증했다. 하지만, 최근 하락하며 미결제약정 수가 감소하긴 했지만, 가격하락폭 대비 미결제약정 감소폭은 반정도 밖에 안된다. 결국, 아직 매수물량을 들고있는 세력들이 가격을 지지해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림 2).
[그림 2] 남아있는 미결제약정이 가격 지지

출처: 블룸버그, 유진투자선물

  한편, 이번 미 대선은 오바마 승리가 예상되는 상황. 남은 재정절벽 문제도 오바마의 재선으로 큰 어려움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결국 급한불은 꺼진 듯 보인다. 하지만, 하락에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 안심하긴 이른 것 같다.

  알다시피, 여전히 그리스 문제는 남아있고 8일로 예정된 중국 전당대회 전후로 기대한 언급이 없을 경우 시장은 실망감에 다시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금일(현지시간) 그리스는 긴축 예산안 찬반투표가 예정되어 있다. 그리스 의회는 긴축안 통과를 전망하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만, 그리스내 파업 등 극심한 반대여론으로 인해 시장의 불확실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결국 결과가 나와봐야 확실히 알 것 같다.

  다음으로 시장은 중국이 큰 규모의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내놓기 기대하고 있지만, 그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中 당국의 긍정적인 발언이 지속되고 있지만 상승흐름을 지속시키엔 여전히 부족해 보인다. 시장은 여전히 중국의 강한 액션을 기다리고 있는 듯 보인다.

  전일 中 당국이 베이스 메탈에 대한 재고재구축을 재개할 것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는 중국내 급증한 재고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국내 제련소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그 규모는 전기동(refined copper cathode) 16.5만톤과 알루미늄(primary aluminium ingots) 40만톤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상레인지: $7,410~7,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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