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ETF, 내달 중으로 거래소 상장

전기동 ETF, 내달 중으로 거래소 상장

  • 비철금속
  • 승인 2012.11.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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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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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첫 전기동 현물 ETF 상장
조달청 " ETF 상품 다변화 및 효율적 원자재 수급 위해 결정"

  전기동을 기초 상품으로 하는 '구리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내달 거래소에 상장된다.

  금융위원회는 전기동 현물 ETF에 대한 상장심사를 완료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전기동 현물 ETF를 상장하게 된다고 최근 발표했다.

  전기동 현물 ETF는 전기동 현물금속을 증권화해 상장시킨 후 글로벌 시세에 따라 거래하는 ETF를 말한다.

  일반적인 ETF와 달리 기초자산인 구리를 조달청 창고에 보관하고, 그 사실을 증명하는 창고증권을 조달청이 발행해 이를 ETF에 편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그동안 우리 ETF 시장은 양적으로 빠르게 성장했으나, 증권 및 파생상품 ETF에 한정되는 등 상품 다양성이 부족한 실정이다.

  반면, 글로벌 ETF시장은 금융상품 외에도 금, 원유, 비철금속 등 다양한 현물상품을 기반으로 ETF를 거래하고 있다.

  이에 ETF 상품 다변화 및 효율적 원자재 수급 등을 위해 한국거래소, 자산운용업계와 공동으로 현물 ETF 도입 추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가격지표는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실물 가격변화(기초지수)와 전기동 ETF의 시장가격을 연동해 작성하며, 보관은 조달청이 글로벌 수준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보관창고를 제공할 방침이다.

  창고별 하루 보관 비용은 LME가 414원, 민간 창고가 110원인데 반해 조달청은 70원으로 낮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 조달청은 "투자자에게 물가상승 위험이 방어되는 대체투자상품을 제공하고 현물 금속시장에서의 효율적인 가격형성을 유도할 수 있다"면서 "현물로 설정·환매하므로 비철금속을 활용하는 제조업체에게 효율적인 실물확보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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