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경쟁 과열되고 구매조절 심해져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수요와 업체간 판매 경쟁으로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에 힘겨운 겨울나기가 예고되고 있다.
스테인리스 유통업체들은 판매를 늘리고 싶지만 수요업체들이 구매량을 확대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부실 우려도 있어 무조건적으로 판매만 늘릴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유통업체들의 판매가 집중돼 있는 건설 수요는 12월이 고비다. 이에 더해 최근 LME 니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급등하기 이전에는 눈에 띄는 판매량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것이 유통업체들의 입장이다.
수요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동절기 비수기라는 부담과 경기불안 등이 아직 해소되지 못한 점도 업계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연말까지 판매 경쟁이 과열되고 수요업체들은 구매를 늦추는 모습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일부 유통업체들의 판매 가격이 낮아지는 모습도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