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그리스에 437억유로 구제금융 집행 합의
*미국 핵심 내구재 주문, S&P/CS 도시 주택 가격지수, CB 소비자 신뢰지수 각각 1.5%, 3.0%, 73.7로 예상 상회
금일 비철금속시장은 그리스 구제금융 차기 집행분 지급이 합의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장 후반 달러화 강세로 상승분을 반납한 채 전일 종가 대비 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오랜 회의 끝에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437억유로의 구제금융 차기 집행분을 지급하는데 합의하자 금일 Copper는 전일 종가 대비 상승한 $7804에서 시작했다. 이에 아시아장 초반에 $7821.5까지의 고점을 보인 Copper는 중국 증시가 2000선이 무너져 약세를 보이자 반락하며 아시아장 내내 전일 종가 수준을 유지했다. London장이 오픈하며 그리스가 구제금융에 합의한 점이 유럽 증시에 반영되며 비철금속 가격도 함께 끌어올려 Copper는 $7828.75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 중후반 발표되었던 미국 핵심 내구재 주문은 1.5%, 미국 S&P/CS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3.0%, CB 소비자 신뢰지수는 73.7로 모두 예상을 상회하며 호조를 보였으나 이는 오히려 달러화 강세를 이끌며 비철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장 후반 비철시장은 하락세를 만회하여 전일 종가 대비 강보합 수준으로 마감했다.
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그리스가 부채 감축 목표에 대한 합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에 금일 비철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예상과 같이 이미 상당부분이 가격에 반영 되어있었던 탓에 상승폭에는 제한이 있었다. 미국에서 발표되었던 지표는 모두 예상 상회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으나 이는 달러 강세화로 비철 시장에는 오히려 독으로 작용했다. 이제 남은 이슈는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인데, 금일 버냉키 의장 발언에서도 이에 관한 특별한 사항은 언급되지 않았다.
명일에는 미국의 신규주택판매가 발표될 예정인데, 이에 더하여 재정절벽 협상에 관련된 뉴스가 나온다면 주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