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3.1%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27일 전망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의 2013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3.1%로 전망했다. 2014년엔 4.4%로 확대될 전망이다.
수출은 올해 4.3%에서 2013년에는 8.6%로, 수입은 3.0%에서 8.6%로 개선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2%에서 2.3%로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한국이 과거에 비해 위기대응 여력이 개선됐으나 불안한 세계금융시장에 따른 영향을 여전히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대내 위험요인으로는 부채비율이 높은 가계의 부채 축소 과정을 꼽았다.
한편 OECD는 올해 세계경제가 2.9% 성장에 그치고 2013년 3.4%, 2014년 4.2%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주택시장 회복 등에 힘입어 2013년 2.0%, 2014년 2.8%로 점차 회복을, 일본은 대지진 복구를 위한 재건사업이 끝나고 회복세가 완만해져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0.7%, 0.8%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유로지역은 2012년 -0.4%, 2013년 -0.1%, 2014년 1.3%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