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철강업체, 경영여건 크게 악화

충남지역 철강업체, 경영여건 크게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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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1.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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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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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과잉 및 건설·조선 등 수요산업 부진 영향

  충남지역 철강업체의 경영여건이 글로벌 공급과잉과 건설·조선 등 수요산업 부진 등으로 인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27일 발표한 ‘충남지역 철강산업의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이뤄진 설문조사에서 충남지역 주요 철강업체들은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거나 지난해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충남 철강업체들은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전국 철강업체 평균 수준을 밑돌고 있다. 2011년 충남지역 철강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5.4%로 전국 평균(6.9%)보다 낮게 나타났다. 대형업체 중에서는 2009~2010년에 충남에 생산공장 가동을 시작한 후발업체의 수익성 악화가 상대적으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 철강업체는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낮고 부채비율(부채/자기자본)은 높아 재무구조도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충남 철강산업 수익성 악화의 구조적 요인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범용재 중심의 생산구조, 낮은 원재료 자급도, 전기로 생산방식의 한계 및 취약한 기술력, 한계기업의 구조조정 지연 등을 꼽았다.

  한은은 충남지역 철강산업 과제로 △수요예측에 기반한 투자 유도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체제 확립 지원 △원재료 자급도 제고 지원 △규격 미달의 중국산 철강재 사용 규제 △한계기업의 구조조정 유도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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