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가격 재반등으로 시황 개선 기대감 형성
무분별 저가 수입재 판매 강력 대응할 것
포스코가 12월 스테인리스 300계 및 400계 제품 출하가격을 동결했다.
포스코는 최근 니켈가격이 1만6천달러 후반대로 재상승함에 따라 시황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시장안정화 차원에서 12월 리스트 가격(기준 가격)을 동결한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수요 부진 및 가격 약세 상황에서 리스트 가격을 인하할 경우 고객사의 연말 재고 평가손실 확대와 시장가격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며 “포스코도 더 이상 시장가격에 대응할 여력이 없어 12월 역시 할인 폭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현재 국내외 시장 가격이 제조업체 원가 수준이하로 하락해 대부분 스테인리스 제조업체들이 적자를 기록한 점도 이번 동결의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 포스코는 최근 일부 수입상들의 무분별한 저가 판매로 시장 질서가 훼손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러한 수입재 판매 사례가 발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시장 질서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