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월부터 유통재고 축적 기대
국내선 고로ㆍ열연공장 보수로 수급 조정
내년 1분기에는 열연강판을 중심으로 철강재 가격이 본격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HMC투자증권은 29일 철강업종에 대해 내년 2월 중국 유통재고 축적 수요 발생과 국내 업체들의 고로 및 열연 보수로 인해 열연강판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현욱 연구원은 "내년 2월 중국의 춘절 전후로 유통업체들의 재고축적 수요와 함께 제품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면서 "최근 3년간 3월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춘절 전후에는 철강 제품 가격 상승이 이뤄졌고 현재 중국의 열연 유통재고는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 1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예정된 현대제철의 당진 C열연 개·보수, 2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는 포스코의 광양 1고로 개·보수 일정이 겹쳐 있기 때문에 2월의 국내 열연강판 생산량은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보수에 따른 열연강판 수급 조정이 진행되면서 3월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가격 인상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