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건기술은 겨울철 추위에도 별도의 보온 장치 없이 아파트 외벽 공사를 할 수 있는 거푸집을 개발해 최근 국토해양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지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대건기술이 개발한 거푸집 신기술은 주로 아파트 공사에 사용하는 대형 거푸집 외부에 분리가능한 단열재를 부착해 거푸집 내부에서 발생하는 수화열을 보존함으로써 콘크리트를 양생하는 공사 기법이다.
이 공법으로 거푸집 공사와 콘크리트 보온 양생을 동시에 진행하면 기존 공법에 비해 공사기간 단축으로만 16%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고, 갈탄을 사용하지 않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44% 감축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대건기술 관계자는 "새 공법을 사용해 겨울철 콘크리트 타설에 소요되는 기간이 확 줄어든다"며 "500가구 규모의 아파트 9개동을 짓는다고 가정하면 기존 공법보다 1억원 이상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