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셰일가스 개발, 韓 기업에 기회 될 것”

“中 셰일가스 개발, 韓 기업에 기회 될 것”

  • 수요산업
  • 승인 2012.11.2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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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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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3개국이 셰일가스 개발 계기로 에너지 패권국 기대

  중국 셰일가스 개발이 한국 기업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첸 웨이둥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수석 에너지연구위원은 지난 28일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제에너지포럼 : 중국 셰일가스'에 참석해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 기업들이 중국 셰일가스 개발에 참여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웨이둥 위원은 이어 한국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며 “최근 중국은 셰일가스 탐사와 개발을 외부에 개방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 에너지 소비시장은 서에서 동으로 옮겨 가고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전환되는 추세”라며 “한중일 3국이 셰일가스 개발을 계기로 새로운 에너지 패권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김정관 서울대 초빙교수는 “중국은 전 세계 셰일가스 매장량 19%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토론 좌장으로 참여한 곽재원 한양대 석좌교수는 “중국은 셰일가스 개발에서 미국을 모방하는 동시에 독자적 모델을 구축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셰일가스 개발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점도 지적됐다. 김연규 한양대 에너지거버넌스센터장은 “중국 셰일가스 개발을 기회와 도전으로 정의하고 싶다”면서도 “중국이 미국보다 기술력이 떨어지고 물과 에너지용 강관 부족 등의 문제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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