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지난 28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나이지리아에서 총 8억9,000만달러 규모의 공사 2건을 수주했다.
사우디에서는 일본 플랜트 엔지니어링업체 JGC와 전략적 합작으로 자잔(Jazan) 석유화학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자잔 석유화학플랜트는 사우디 남서쪽 자잔지역에 벤젠 등 방향족을 생산시설로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가 발주했다.
대우건설은 JGC와 설계·구매·시공(EPC) 등 사업 전 과정을 공동 수행한다. 대우건설의 지분은 전체의 50%인 5억2,000만달러이며 공사기간은 약 41개월이다.
또한 나이지리아에서 수주한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석유화학그룹 인도라마(Indorama)에서 발주한 비료공장 사업이다. 나이지리아 포트하커트 지역 엘레메 석유화학단지에 하루 암모니아 2300톤, 요소 4000톤을 생산하는 비료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대우건설은 일본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업체 도요(Toyo)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대우건설 지분(37.7%)은 2억8,900만달러로 공사기간은 34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