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조선·해운 동반성장 세미나> 조선-해운업 방향성, ‘연비’가 결정

<철강·조선·해운 동반성장 세미나> 조선-해운업 방향성, ‘연비’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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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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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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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증권 박무현 연구원 “Eco-ship은 곧 경쟁력”

  이트레이증권 박무현 연구원이 향후 조선-해운업의 방향성은 연비가 결정한다고 주장했다.

  철강과 조선, 해운업계의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철강·조선·해운 동반성장 세미나'가 16일 포스코P&S타워 3층 이벤트홀에서 철강, 조선, 해운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트레이드증권의 박무현 연구원은 이날 세미나에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서 '연비, 조선 해운업 방향성 결정'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 연구원은 “글로벌 해운업계가 CO2배출량을 30% 줄이면 연간 연료비를 115억달러 절감할 수 있다”며 “세계 해운업계가 올해 지불할 연료비는 2,000억달러를 상회할 전망으로 이는 지난해 대비 2.2% 증가한 수치로 향후 연료비 부담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연료비 감축은 해운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필연적”이라고 주장했다.
▲ 철강과 조선, 해운업계의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철강·조선·해운 동반성장 세미나에서 이트레이드증권의 박무현 연구원은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서 '연비, 조선 해운업 방향성 결정'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연구원은 세계조선업 발주도 연비가 이끌어 갈 것으로도 전망했다. 그는 “2015년 한국의 신조선 점유율이 50% 수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선종은 MR PC탱커, LNG선 등”이라며 “컨테이너선은 에코쉽(Eco-ship) 수요를 바탕으로 대형선 발주가 100만TEU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박무현 연구원은 “에코쉽을 통해 절감되는 연료비용의 20년 누적액은 선가와 동일하고 절감되는 연료비는 운임의 30% 수준에 해당한다”며 “에코쉽 보유 여부가 해운업의 경쟁력을 말하며 현재는 에코쉽을 보유한 소수의 선사만이 살아남는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 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에코쉽은 연비의 상대경쟁이므로 한국조선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는 한편, 중국과의 경쟁으로 해양플랜트의 수익성이 낮아짐에 따라 해양플랜트의 기대감이 낮아질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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