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10기 가동 중지, 철강업계 피해 불가피

원전 10기 가동 중지, 철강업계 피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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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5.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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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재현 bang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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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전력수급 비상에 생산 차질 불가피

  최근 잇따른 원전 중단으로 올 여름 전력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대표적인 전력다소비업계인 철강업계의 피해가 우려된다.

  2011년 9월 블랙아웃(대정전) 사태를 기점으로 철강업체들이 대응책을 마련해왔지만 정부의 전력부하관리 지원금 개선안 논의 등이 알려지면서 생산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8일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제어케이블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신월성 1호기와 신고리 2호기의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원자력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따라 전국 총 23기 원전 중 8기가 가동을 중단한다. 여기에 이달 말 신월성 2호기의 예방정비가 계획됐고, 월성 3호기도 6월 예방정비가 계획돼 있어 전국적으로 총 10기의 원전이 가동을 중단하게 된다.

  전력당국은 당초 올 여름 전력공급 능력을 8,000만kW로 유지한다는 계획이었지만 10기의 원전이 가동을 멈추면서 전력공급 능력은 7,700만kW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여 올 여름 전력수급 비상을 예상하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력지원금 폐지 및 피크타임 할증 부과 등 전력 관련 제도개선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전기로 제강업체들을 비롯한 철강업계의 생산차질 등 피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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