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RI 수급전망) 하반기 강재 내수 1.5% 증가에 그칠듯

(POSRI 수급전망) 하반기 강재 내수 1.5% 증가에 그칠듯

  • 포스리 전망 2013년 2분기
  • 승인 2013.08.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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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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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재류 중심 내수 침체 지속...수출 회복세 기대
올해 내수 3.9% 감소 전망...상반기 부진 '결정타'

  하반기 국내 철강재 수요가 자동차와 조선 등 수요산업의 부진에 따른 판재류 수요 정체로 전년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전체적으로는 상반기 부진으로 인해 전년대비 3.9% 감소할 전망이다.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 소장 강태영)는 최근 수급전망 자료를 통해 하반기 철강재 내수가 자동차, 조선 등의 수요 부진으로 판재류 수요 정체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내수 전망치는 2,648만톤이다.

  판재류는 조선용 수요 감소로 후판 시황의 부진이 이어지고 봉형강류는 건설경기의 미약한 회복으로 소폭 증가(3.1%)에 그치면서 연간으로도 3.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의 경우, 하반기에 판재류 및 봉형강류 수출은 소폭 늘어나겠지만 그동안 높은 증가율을 보였던 강관 수출은 미국의 AD 제소 문제가 불거지며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연간으로는 0.4% 감소가 점쳐졌다.

  하지만 내수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 속에서도 수입재 압력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 부진으로 인해 강재 수입량이 3년 연속 감소하겠지만 그 폭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수입 감소율은 10.4%(반제품 제외시 5.3%)였으나 올해는 7.3%(반제품 제외 시 5.4%)에 그칠 전망이다. 연산 수입량은 1,920만톤(반제품 제외 시 1,182만5천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분기까지의 추정치를 감안하면 중국산 수입점유비는 5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시장 잠식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판재류의 경우, 내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능력 확대로 냉연 및 아연도금강판 등의 생산이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에 내수는 조선용 수요 감소로 하반기에도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반기에만 냉연 7.2%, 아연도금강판 3.4%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에 중후판 내수는 13.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판재류 수입은 내수 감소와 국내 생산 확대로 하반기에도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봉형강류는 건설경기 소폭 회복으로 내수가 미약하게나마 증가하고 수출도 소폭 증가가 점쳐졌다. 하반기 내수 증가율은 3.1%를 기록하며 상반기 부진을 만회해 연간 전체적으로는 0.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선재, 철근, 형강 등의 내수증가율은 2% 내외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전년도 급감에 대한 기저효과 및 중국 경기부양 효과 등으로 하반기 4.8% 증가 예상되며 연간으로는 2.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봉형강류 수입의 경우, 상반기 235만8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지만 하반기에는 211만톤으로 2.1%의 증가가 점쳐졌다. 연간으로는 446만8천톤으로 전년대비 0.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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