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금액 6,000억원 넘을 것으로 예측

  성동조선해양이 탱커 12척을 수주, 적극적인 불황 극복에 나서고 있다.

  성동조선해양은 싱가폴과 그리스 선수사들로부터 각각 11만5,000톤급 탱커 8척(옵션 4척 포함)과 5만톤급 탱커 4척(옵션 2척 포함)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성동조선해양에 발주한 업체는 싱가폴 나빅8(Navig8)사와 그리스 타겟 마린(Target Marine) 그룹의 탱커 자회사인 호라이즌 탱커(Horizon Tanker)로 알려졌다.

  선박 12척의 총 수주금액은 6,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수주된 선박들은 2015년부터 2016년 사이에 차례로 인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선박의 가격은 현재 형성된 동종 선박의 시장가격보다 높은 편. 이는 선박들에 신설비가 구비됐고 엄격화 된 국제협약을 충족시키는 자체 선형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한편, 성동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현재까지 30척, 13억 달러 규모의 수주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