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 기반 기술로 다양한 자원 선별 가능
톰라소팅 솔루션 한국 법인(사장 박승태)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4~6일까지 3일간 열리고 있는 제6회 '국제자원순환산업전'에서 비철 스크랩 등을 선별하는 설비를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톰라소팅 솔루션 한국 법인은 재활용 브랜드 명칭인 티텍(TITECH)의 설비를 통해 혼합 폐기물에서 비철금속을 비롯해 플라스틱, 종이, 철스크랩 등 다양한 종류의 자원을 선별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티텍 설비는 센서에 기반을 둔 기술로 운용되는데 비철금속 선별을 비롯해 플라스틱, 폐지, 폐자동차, 전기/전자 폐기물, 건설 폐기물, 목재 재활용 등의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아시아 지역을 총괄하는 톰라소팅 솔루션 한국 법인의 박승태 사장은 "센서들을 조합해 물체의 모양과 색상을 인식하는 설비로 소프트웨어 세팅에 따라 달라지지만, 선별 순도는 최고 98%까지도 가능하다"면서 "이 분야에서 티텍은 세계 점유율 60~70%를 차지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어 "현재 우리나라 시장에서 플라스틱 선별기는 130~140대 정도 판매했지만, 금속 선별기는 아직 2~3대밖에 판매되지 않았다"면서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박승태 사장은 그러나 "보통 차 한 대에 들어가는 비철금속은 7~8%로 비중은 적다고 볼 수 있지만, 그 가치는 적지 않다"면서 "이중 가장 많이 나오는 비철금속인 알루미늄은 1톤 정도의 분량을 선별할 때 80kg 정도 나오지만, 가격이 비싸다 보니 나머지 비중을 차지하는 철스크랩 등에 비해 가격은 오히려 10배에 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