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부진 떨쳐낸 것으로 보여
국내 선박 수출량이 3개월 연속 증가해 1년여간 이어져온 부진을 떨쳐낸 것으로 보인다.관세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선박 수출량은 33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선박 수출량은 지난해 8월 이후 꾸준히 감소했지만 올해 6월을 기점으로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난 6월 선박 수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증가했고, 지난 7월에는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선박 수출이 가장 많이 이뤄진 곳은 호주로 전체의 22.9% 가량이 수출된 것으로 기록됐다. 다음으로는 미국과 중국이 각각 17.9%, 12.8%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일본으로의 수출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464억달러로 전월대비 1.2%, 전년 동기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415억달러로 전월보다 4.1% 줄었다. 무역수지는 49억달러 흑자를 기록, 19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