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전문 인력 필요할 것으로 전망
정부가 2017년까지 양플랜트·임베디드 소프트웨어·뿌리산업·섬유패션을 4대 전략산업d로 삼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3만7,000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이중 고급 인력 2만명 양성효과도 기대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략산업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계획을 보면 한국이 세계 1위 건조실적을 갖고 있는 ‘해양플랜트’ 산업은 세계 에너지 수요 증가로 연 평균 6.7%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설계와 엔지니어링, 연구개발, 용접·배관 등에서 추가 전문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영국·미국·노르웨이 등 해외 유수대학의 석·박사 학위 취득을 위한 해양엔지니어링 장학금을 신설, 국내 특성화대학의 취업연계형 석·박사 협동과정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또 무인자동차·항공기·선박 등 미래성장 동력을 위해서는 대학 커리큘럼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특정 전자기기를 동작할 수 있게 하는 내장형 프로그램)’ 과정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보고 올 하반기 중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자동차와 조선 등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이 분야 기술력은 선진국 대비 50%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주조·금형·용접 등 ‘뿌리산업’ 역시 자동차·IT산업의 품질 경쟁력을 위한 필수요소인 만큼 국내 대학(원)의 뿌리 커리큘럼을 복원해 고급 인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섬유패션’ 분야에서는 기능성 아웃도어·슈퍼섬유 등 고부가가치 소재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