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중국 민영기업 500강' 중 철강업체 55개로 2위...수익률은 가장 낮은 편
중국 철강산업 성장이 둔화되면서 민영 철강사의 발전도 한 풀 꺾인 모습이다. 최근 중국 전국공상연합회가 발표한 '2013 중국 민영기업 500강 연구분석 보고'에 따르면 500대 민영기업에 포함된 철강기업 수가 예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그 동안 500대 민영기업 중 업체 수가 가장 많았던 철강산업은 1위 자리에서 물러났다.
2012년 기준으로 조사된 이번 보고서에서 500대 민영기업 중 가장 많은 업체가 포함된 산업은 건설업이었다. 민영 건설기업은 2011년 500대 민영기업 중 60개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65개로 증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반면, 민영 철강기업은 2011년 500대 민영기업 중 65개에서 2012년에는 10개가 줄어든 55개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 앉았다.
건설, 철강업 이외에는 전기기계 제조업, 부동산, 화학공업, 석유공업 등이 10대 산업에 포함됐다. 10대 산업군에 포함된 민영기업 수가 전체 500개 중 333개를 차지했다. 500대 민영기업은 여전히 제2차산업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제3차 산업 업체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한편, 각 산업마다 영업 실적은 뚜렷한 차이를 드러냈다. 민영기업 중 인터넷 관련 서비스업, 소프트웨어 및 IT 기술 서비스 등 업종의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철강산업은 영업이익률이 가장 낮은 업종 중 하나였다.
순수익의 경우 7개 업종의 순수익률이 10%를 상회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관련 서비스업은 순수익률이 가장 높은 46.59%를 기록했다. 그밖에 순수익률 10%를 넘은 업종은 화폐금융서비스, 소프트웨어 및 IT 기술 서비스업, 보험, 부동산, 석탄채굴, 주류 및 음료, 차 제조업이 차지했다.
(중국야금보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