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 8월 제외, 전년 대비 수입 감소
올해 열연강판(HR) 수입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월과 8월을 제외하면 9월까지 모두 전년 대비 수입이 줄어들었다. 1~9월 수입량도 334만7,106톤으로 지난해 378만1,279톤에 비해 11.5% 감소했다.
지난 9월에는 31만7,451톤이 수입돼 지난해 9월 42만159톤에 비해 24.4%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열연 제조업체 측에서는 10~12월에도 월 수입량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조업체 측에서 수입상들의 동향을 파악해본 결과 수입이 많을 것으로 보이지 않아 연말까지 가격인상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최근 열연 수입가격이 톤당 530~54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10월에도 전년 대비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조심스런 예측이다.
수입이 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적으로 가격인상에 대한 저항이 있을 수 있어도 결국 가격인상이 반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수입 가격이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시장 내에서 수입재를 찾는 수요가 다소 늘어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