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2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10.2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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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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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야 본전, 못 하면 급락?

  추가하락은 피했다.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14달러 상승한 7,190달러에 마감됐다. 우려를 일부
상쇄하는 소식들 덕분이었다.

  일단, 전일 언급했던 중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미국 지표에 대한 실망감이 통화 부양책 규모를 당분간 유지시켜 줄 거란 기대도 상승을 지지했다. 그러나 중요한 건 이로 인해 상승이 지속될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다. 미국은 몰라도 중국이 또 도와줄 것 같지 않다. 평소 같았으면 전일 중국발 호재는 가격을 크게 끌어올렸겠지만, 전일에는 가격이 하락하지 않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는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 때문이다. 인플레 우려로 인해 중국 인민은행이 3일 연속 유동성 공급을 위한 공개시장조작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은행 대출 규제 가능성까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믿었던 중국마저 등 돌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본다.

  특히, 중국은 시장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공급과잉 우려를 상쇄할 유일한 카드였다. 하지만, 최근 중국 내 상황만 놓고 볼 때 기대보단 우려를 키우고 있다. 거기에 증가하는 중국 내 전기동 생산증가로 중국 수입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 해소가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하락을 제한할 수 있는 건 미국밖에 없는 것 같다. 물론, 오는 11월에 예정된 중국의 3중전회가 전환점으로 작용해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3중 전회까지는 아직 많이 기다려야 한다.

  한편, 구름대 상단에 걸쳐 있던 가격은 돌파에 실패해 다시 구름대 아래로 내려왔다. 아직 상단에서 가까워 재돌파를 노려볼 수 있겠지만, 분위기가 도와주지 않을 것 같다. 미국 지표 결과가 실망스러우면 테이퍼링 가능성이 줄어들겠지만. 크게 볼 때 미국 내 전기동 수요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으로 인식할 수도 있다고 본다. 물론, 현재 상황에서 중요한 건 테이퍼링 시행 시기다. 잘해야 본전일 것 같다.

-전기동 예상레인지: 7,080~7,430달러



Gold

  금 가격은 1% 상승해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가 예상보다 적은 감소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테이퍼링(부양책 축소) 연기 전망이 더욱 강화돼 금값이 강하게 지지됐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35만건을 기록, 직전 주 수정치 36만2,000건에서 1만2,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수준은 34만건을 전망한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이다.

  금 현물가는 뉴욕시장 후반에는 1% 상승한 온스당 1,345.70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금 12월 물은 16.30달러, 1.22% 상승한 온스당 1,350.30달러에 마감됐다. 거래 폭은 1,330.20~1,352.3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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