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세미나) “시장 요건을 고려한 품질설계 필수적”

(강관세미나) “시장 요건을 고려한 품질설계 필수적”

  • 강관 세미나 2013년
  • 승인 2013.10.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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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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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강관, 완제품 개발해야

  美 SNT Service의 이찬학 이사는 ‘OCTG강관 품질설계 최적화'라는 주제를 들고 발표에 나섰다.

▲ 이찬학 이사는 완제품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산 OCTG강관은 주로 튜빙용과 케이싱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드릴링용과 카플링용은 공급실적이 없다”는 서두로 발표는 시작됐다.

  OCTG강관의 특성에 대해 “사용 환경이 극한적이고 시장 진입이 매우 어려우며 추가 가공 공정이 필요하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용도에 따라 규격 외 제품이 다수 있으며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 유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채굴 기술 개발에 따른 채굴환경 변화로 OCTG강관은 시장 요건이 크게 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적합한 품질설계가 필수적이다”고 전했다.

  그는 손실함수(Loss Function)를 고려한 품질설계가 필수적이고 “고객의 요구조건과 사용 환경 특성을 고려한 설계로 OCTG강관의 최적 품질설계를 통해 이윤을 극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요 품질설계 요소로 환경과 NDT, 치수 등을 언급했다. 그는 “고부식 환경과 비규격 제품수요가 증가하는 환경에 놓여있으며 NDT는 테스트 조인트 기준 및 가공방법이 계속 중요해지고 있다”며 “치수는 외경과 내경은 나사가공 특성에 따라 허용치를 설계해야 하고 NDT기준과 연계해 두께 편차를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열처리 및 검사 등 2차가공 특성에 따른 허용치 설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부식성의 예로는 “채굴 깊이가 깊어짐에 따라 부식환경도 증가하고 주요 업체에서 요구하는 제품개발과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 한국산 ERW강관은 제품이 국한돼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

  NDT Method의 예로는 “W-UT(Weld line Ultrasonic Testing)을 ERW강관의 용접부에 대해 적용해 열처리 후 재검사를 실시하는 것과 FLUT(Full Length Ultrasonic Testing)을 ERW강관 및 무계목 OCTG강관에 적용하는 것, FLEMI(Full Length Electromagnetic Inspection)을 ERW강관 및 무계목 OCTG강관에 적용하고 열처리 전 가공업체에서 전수검사 한 뒤 열처리 후에도 100%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산 OCTG강관의 SWOT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전했다. “우선 강점은 원자재 및 강관 제조기술이 일반화 되어 있으며 높은 생산성을 보유한 것이다. 그러나 약점으로 ERW강관과 반제품이 한정돼 있는 것, 품질 및 기술개발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들 수 있다”며 “ 기회는 비교적 안정적인 시장 인지도와 미국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이 활발하다는 것이다. 반면 위협은 미국이 자국산 생산능력을 증강시키는 것과 한국산이 사용 사례가 저조한 해양유전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OCTG강관 완제품 개발 필요성에 대해서 역설했다. “완제품 개발에 따른 규격검토와 고객들의 요구를 바탕으로 품질을 설계해야 한다. 또한 열처리 및 나사가공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며 “원자재 및 부자재 개발도 필수적이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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