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최종부도 처리…피해 규모 50억원 추정
서울 문래동 소재 봉형강 유통업체인 혜인강업(대표 한대환)이 최종부도 처리됐다. 업계에서는 간만에 들려온 부도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혜인강업은 지난 29일 만기 도래한 어음을 막지 못하고 1차 부도를 냈다. 이후 31일자 최종부도로 당좌거래정지 명단에 올랐다.
1996년 설립된 혜인강업은 연매출 약 100억원가량을 기록하는 업체였으며 형강류를 주력으로 판매해 왔다. 최근 수요업체들의 대금결제 지연에 따른 자금경색으로 결국 최종부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도에 따른 피해규모는 은행권을 제외하고 5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연쇄부도 우려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