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2015년까지 경남 거제에 설립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8일 경남 거제시청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는 내년 5월 착공해 2015년까지 거제시장목면 일대 약 17만 m2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원센터 건립에 정부는 252억원을 투입하고 경남도와 거제시가 부지를 제공한다.
체결내용은 해양플랜트 기술의 국산화, 기자재 품질인증, 국제표준개발, 수조장비 실증실험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문해남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설립은 산업계가 요구하는 유 무형의 인프라를 제공하는 의미가 있다"며 "특히 취약 부문인 설계 엔지니어링, 설비인증, 기자재 국산화 분야 발전에 크게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분야 원천기술을 국산화하면 2015년에 805억 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고 2030년이면 그 규모가 17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조부문 이외의 플랜트 산업분야에서는 후발주자이지만 건설, 철강, 조선, 전자업간 시너지가 발휘되면 선진국 추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