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27일 클러스트센터 가동…제천 자동차 연비센터 유치
충북 지역이 자동차 부품 연구 개발 특화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제천시는 27일부터 총 26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7월부터 공사를 진행한 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센터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제천시 왕암동 제2산업단지 1,217㎡ 터에 들어서는 클러스터센터는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사무실과 전시실, 휴게실 등을 갖췄다.
운영을 맡은 충북테크노파크는 지역 자동차부품업체에 기술개발 지원과 인력양성, 창업보육 지원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클러스터사업은 2011년 충북도로부터 제2 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으로 선정돼 진행돼 왔다.
한편 진천에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연구개발 공인기관인 ‘자동차 연비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1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는 이시종 지사와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유영훈 진천군수, 이수완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비센터 유치에 관한 협약이 체결됐다. 연비센터는 진천 신척산업단지 내 1만㎡, 건축 면적 3,300㎡의 규모로 2015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며, 국비 100억 원과 지방비 65억 원 등 총 165억원이 투자된다.
준공 이후 연비센터는 자동차의 연비 관리 강화와 연비 시험방법(시험모드, 측정방식 등) 개발, 체감연비와의 격차 해소 등 연비 관련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충북도는 이번 연비센터 유치로 진천, 충주, 제천을 잇는 '자동차 부품·제조산업 클러스터'조성의 새로운 원동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