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임시이사회 영향...정준양 회장, 계열사 대표 등 불참
포스코가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행사인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가 15일 포스코센터에서 예전과는 다소 썰렁한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다.
여섯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정준양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대표들이 대부분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특히 차기회장 후보에 오른 권오준 포스코 사장과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도 꾸준히 참석했었지만 이날 행사에서는 일부 임원만 눈에 띌뿐 정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었다.
포스코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CEO가 관심을 갖고 진행되어 계열사 대표들도 참석해 격려하는 행사였는데 오늘 행사에는 차기회장 선임과 관련하여 고위급 임원들이 전혀 참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포스코가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행사로, 벤처 아이디어를 공모해 투자자를 연결해 주거나 직접 투자 지원을 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청년 벤처 창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