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래들 경동각도 인식장치 개발

포스코, 래들 경동각도 인식장치 개발

  • 철강
  • 승인 2014.02.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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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jh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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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물 감소로 용강 품질향상 기대

  포항제철소 3연주공장의 QSS 개선리더들이 주조 완료한 래들(ladle)을 뒤집었을 때 래들이 경동되는 각도를 운전자가 알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함으로써 용강 품질향상에 기여하게 됐다.

  김동환, 이상율, 이관우 개선리더 3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간 문제해결을 위한 장치개발에 전념해왔다.

  그동안 경험이나 직감에 의존한 채 경동작업을 하다 보니 운전자들이 자칫 타이밍을 놓쳐 래들이 180도 이상 넘어가게 되면 이를 원위치시키는 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모됐다.

  뿐만 아니라 때로는 연주공장의 연속주조작업을 더 이상 지원하지 못하게 되거나 자칫 설비고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최대 각도까지의 경동작업을 기피하며 대체로 140~150도 선에서 경동을 정지해왔다.

  그렇다 보니 자연히 래들 내부가 깨끗하게 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다음 용강을 담게 됐고 남아 있던 불순물이 용강에 섞임으로써 품질불량의 원인이 됐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키 위해 래들 경동각도를 운전자와 신호자에게 알려줄 수 있는 인식장치를 개발해 래들 내부의 잔탕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과경동 시에는 전원이 차단되는 안전장치도 장착했다.

  현재 이 시스템은 포항 및 광양 제강부의 용강 기중기 4대에 적용 중이며 점진적으로 부내 전체 용강 기중기에 확대 적용해나갈 예정이다. < 포스코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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