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율 30% 해당금액 채무보증…기간 추후 결정
동국제강이 브라질 제철소 합작사인 CSP(Companhia Siderurgca do Pecem)건설을 위한 자금조달을 위해 9,48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대비 36.27% 수준이다.
다만 채무보증기간은 차입금 인출시점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점에서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CSP는 동국제강과 포스코, 브라질 철광석 업체인 발레가 합작 투자한 제철소로 동국제강과 포스코가 각각 30%와 20%의 비중으로 투자하고 나머지 50%는 발레가 투자한다.
CSP는 수출입은행과 브라질 현지 은행을 통해 29억달러를 14년간 장기 차입할 계획이다. 이에 동국제강은 지분율 30%에 해당하는 9억달러(9,480억6,000만원)를 채무 보증할 예정이다.
또한 CSP는 장기 차입이 이뤄지기 전 일단 1년짜리 브릿지론으로 9억달러를 미리 차입한다. 이에 대한 30%인 3억달러에 대해서도 동국제강이 채무 보증을 하게 된다.
한편 브라질 CSP제철소 건설 공사는 종합공정률 50%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