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이후 시장수요 낙관 전망
3월 수입 7만5천톤 이어 4월 물량 유입 학대설도

  탄소·합금강은 3월부터 점진적인 시황개선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우선 자동차 조선 풍력 등 대형 실수요업체 경기는 3월에 이어 4월에도 특수강봉강 판매는 꾸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3월 중순부터 꽁꽁 얼어붙어 있던 유통수요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요처 부문별 동향을 보면 자동차부품과 관련한 직경 100㎜이하 탄소·합금강 소형 봉강 수요는 꾸준한 가운데 130㎜이상 중형 규격은 농기계 등 산업기계 부품 수요가 늘어 소폭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직경 180㎜이상 대형 규격은 최근 들어 중동플랜트 수요와 맞물려 일감이 늘고 있다.

  반면 중국산 수입품은 건설중장비 수요부진 등 시장수요와 무관하게 계절적인 성수기 수요를 겨냥 지난 3월만 7만5천여 톤에 이어 4월10일까지 3만톤 유입에 이어 4월말까지 많은 물량이 유입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내수시장은 1분기 소폭 회복, 2분기 점진적인 시황회복 등 상반기까지 소폭 회복 분위기를 보이다 올 하반기는 일감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특수강봉강 유통시장 가격은 S45C 기계구조용 탄소강 기준 중국산 수입품 가격은 도매상 기준 톤당 72~73만원 안팎이다. 국내산 수입 대응재는 톤당 80~84만원 안팎이며 정상가격 은 톤당 92~95만원 수준에서 매입에서 유통시장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톤당 100만원~104만원 수준에서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특수강봉강 생산업계 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3월 유입되는 물량들은 지난해 12월 세아베스틸 등이 중국산 저가(低價) 수입 대응제품에 대한 가격을 톤당 4~5만원 인상하는 등 종전 가격으로 환원한 이후 계약된 물량들이 쏟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3월 수입된 물량은 지난해 10월말~11월 계약된 물량으로 가격은 운임포함가격(CFR기준)으로 톤당 610~620달러 전후 가격대의 물량들이다.

  국내 특수강봉강 생산업체 및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산과 일본산 등 1월 수입물량은 5만7,000여 톤, 2월 수입물량은 4만5,000여 톤, 3월은 7만5천여 톤, 4월은 10일까지 이미 3만톤이 수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스테인리스봉강은 포스코특수강이 4월 주문분에 한해 톤당 20만원 가격인상을 실시했으나 유통업체들이 자체적으로 흡수하는 분위기이며 가격반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