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M 3차원 트랜스퍼 로봇 가공설비 선봬

KDM 3차원 트랜스퍼 로봇 가공설비 선봬

  • 연관산업
  • 승인 2014.04.11 20:40
  • 댓글 0
기자명 킨덱스=곽종헌 jhkwa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 왜관 소재 자동화설비 공급업체인 KDM
내장형 셔틀로봇과 3차원 트랜스퍼 로봇 가공설비 돋보여

  경북 왜관 산업단지 소재 자동화설비 공급업체인 (주)KDM(사장 정동훈)은 4월9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KINTEX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공작기계전’(SIMTOS 2014)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SIMTOS 2014’에서 강판 프레스간 소재를 동시 이송하여 작업인원 감소 및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복열 가이드 시스템 적용으로 ARM 떨림 현상 극소화, 아이템별 모델관리 시스템 적용으로 금형 교체 시간 단축 및 작업현황 파악이 용이한 내장형 셔틀로봇과 3차원 트랜스퍼 로봇 가공설비를 선보였다.(사진 참조) 
 KDM 정동훈 사장이 설비 소개


  주로 이 설비들은 강판을 폭 방향과 길이 방향으로 1차 가공 후 2차 가공하는 자동차부품과 전자부품 생산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비를 알리고자 출품했다.

  이 회사는 200년 역사의 독일 쉴러(Schuler)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현재는 자체적으로 고유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동차부품과 전자부품 등 강판 2차 가공 시 분당 40개 이상 부품을 생산 가공할 수 있는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킨 설비이다. 

  세계 30개국에 부품 가공설비 수출력을 가진 중견 강소 기업이며 현재는 對유럽 자동화기기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오는 7월중에는 중국 광쪼우 전시회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KDM 정동훈 사장은 “강판을 여러 모양으로 따내는 설비인 블랭킹설비의 경우 독일 쉴러사의 제품이 대당 약 100억원”인 반면 “KDM이 공급하는 한국산 설비는 35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며 상대적인 가격경쟁력 우위를 자신했다.

  11일 킨덱스 전시현장에서 만난 KDM 정동훈 사장은 “우리도 독일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자체기술력으로 Schuler사와 버금가는 명품 철강설비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일부 대형 철강업체들의 경우 설비경쟁 입찰 시 기본 견적가격 대비 30%는 납품가격을 후려치는 풍토가 만연하다”고 주장했다.


  명품설비 좋은 설비를 만들어 공급하고 싶어도 현실사정은 그렇지 못하다는 얘기다. 국내산 공급설비 품질이 수입산 대비 월등하게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납품가격을 터무니 없이 요구하다 보니 제대로 된 설비를 만들 수가 없다는 설명이다. 납품가격도 최소한 독일 경쟁사 설비 대비 대당 50~70% 가격은 쳐줘야 하는 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적자수주에 허덕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국내 설비공급사의 한 대표는 “장비기술은 돈에 묻어 있는 것이 아니라 품질에 묻어 있는 것”이라며 국내 중소업체들이 공급하는 기계장비들이 해외 유수업체 공급 등으로 품질측면에서 검증이 이미 확보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현실풍토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는 푸념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