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현철강·삼우스틸, “유통업계서 실적 돋보여”

삼현철강·삼우스틸, “유통업계서 실적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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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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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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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 삼우, 유통업계 대표적인 자동차 연계물량 업체
삼현철강, 볼보코리아 등 車연계물량 많아
삼우, 현대기아자동차 연계물량 대표 담당 업체

  지난해 열연 유통업체들의 경영실적이 2012년 대비 외형은 줄어든 반면 순이익은 조금 늘어나며 주춤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유독 돋보이는 실적을 올린 업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코 가공센터 삼현철강과 현대제철 판매점 삼우스틸이 바로 그 주인공. 이들 업체들은 지난해는 물론 이전부터 꾸준히 영업이익 및 순이익 부문에서 타 업체들에 비해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2013년만 해도 삼현철강은 영업이익 95억3,700만원 순이익 74억6,600만원을 기록했다. 비록 2012년 대비 소폭 낮아졌지만 타 포스코 가공센터들에 비하면 월등한 수준.

  삼우스틸 역시 타 현대제철 판매점들에 비해 경영실적이 뛰어나다. 2013년 영업이익 226억6,000만원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81억3,200만원을 올렸다. 매출에 비해 많진 않지만 타 유통업체들과 확연히 차이가 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이 잘 나가는 이유는 그나마 산업군 중 잘나가고 있는 ‘자동차’ 연계물량이다. 삼현철강은 포스코 가공센터 중 자동차용 열연강판(HR) 판매량이 가장 많다. 특히 두께 20mm 이상 후물 시장은 거의 독점하고 있다.

  특장차 등 포스코의 아토스강 판매 역시 삼현철강이 가장 많은 양을 판매하고 있는데 볼보 코리아 물량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에 판매하는 SM40A 강종의 경우 연간 총 수요가 14만톤 정도인데 이중 절반 수준을 삼현철강이 담당하고 있다.

  특히 20mm 이상 후물재 등의 가공도 연간 3만톤 이상 하고 있어 타 열연 유통업체들에 비해 안정된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타 업체 대비 높은 수익을 올리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용 HR 시트뿐만 아니라 용접까지 이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제철 판매점 삼우는 잘 알려진 현대기아 자동차 연계물량 담당 업체다. 열연은 물론 냉연 부문에서 가장 많은 양의 연계물량을 담당하고 있어 안정된 수익구조가 확보돼 있는 것이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산세강판(PO), 스틸밴드 등의 시장에도 발을 넓히는 등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어 매출 부문에 있어서는 타 유통업체들을 압도하고 있다. 다만 연계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실제 고유의 유통업체로서의 임무도 다하고 있어 현대제철 버퍼링 역할에 충실해 큰 수익을 올리지는 못하고 있다.

 

2013년 삼현, 삼우 경영실적
구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업종 업체명 2012 2013 증가율 2012 2013 증가율 2012 2013 증가율
열연SSC 삼현철강 247,295 245,094 -0.9 10,637 9,537 -10.3 8,483 7,466 -12.0
삼우 884,589 906,309 2.5 23,625 22,660 -4.1 7,859 8,132 3.5
*자료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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