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연구진, 2세대 초전도 접합기술 개발

고려대 연구진, 2세대 초전도 접합기술 개발

  • 철강
  • 승인 2014.06.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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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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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초전도 시장 전환 계기될 것”

  고려대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 간의 저항 없는 초전도 접합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12일 고려대학교에 따르면 신소재공학부 이해근 교수 연구팀은 벤처기업 케이조인스(K-Joins)와 공동으로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 간의 접합 기술을 개발, 특수 감압 및 가압 열처리로를 이용해 실현했다.

  초전도란 금속이나 합금, 화합물 등의 전기 저항이 제로(0)’가 되는 현상을 말한다. 전기 저항이 제로가 되면 전력의 손실 없이 대량의 전기를 멀리까지 보낼 수 있다.

  초전도 마그넷 응용기술은 전력기기의 소형화 및 대용량화, 고성능화 및 고부가가치화와 동시에 에너지 고갈과 환경오염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전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2세대 고온초전도체를 이용한 핵자기공명(NMR), 자기공명영상(MRI), 에너지저장장치(SMES) 등 초전도 응용기기의 영구전류모드 운전을 위해서는 초전도체 층간의 접합기술이 필수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기판부 등 다층박막형으로 구성된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의 2가닥에서 안정화재 층을 화학적 에칭방법으로 제거했다.

  이후 세라믹스 박막인 초전도체 층끼리 직접 맞댄 후 산소분압 하에서 용융확산을 통해 초전도체 층끼리의 부분용융 및 확산접합을 수행한 뒤 가압된 산화분위기에서 추가 열처리로 초전도성을 회복시켰다.

  이번 초전도 접합기술 개발이 기존의 저온초전도 자석 시장을 고온초전도 시장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고려대 측은 밝혔다.

  현재 기술의 원천 특허는 K-joins()에 이전돼 현재 실용화 및 사업화 과정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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